(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9년도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김기환 부사장님과 그룹의 임원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19년도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 김기환 부사장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사장님께서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김기환 입니다.
KB금융그룹의 2019년 상반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상반기 영업개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KB금융그룹은
은행의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바와 같이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한국경제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고,
특히,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제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인데,
이러한 경기침체는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오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처럼 국내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견조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과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선별적 여신취급과 보수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하는 동시에
건전성 지표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였고,
비은행 계열사들은 이익창출력을 제고하기 위해
수익원천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KB증권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지난달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여
추가적인 수익창출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IB부문도 우수한 기업 네트워크와 Sourcing 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수수료이익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주 차원에서는
투자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으로
조달기반을 다변화 하고자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신용평가를 받고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A1’ 등급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높은 대외신인도와 조달경쟁력은
향후 그룹차원에서 해외사업과 IB 부문 등에서
성과를 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9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의 2019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11억원으로,
안정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하였습니다.
한진중공업 출자전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
2분기 순이익은 약 9,3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경상적 순이익 대비 5.9% 증가하여
그룹의 이익체력이 확연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8,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하였으나
작년 상반기 명동사옥 매각익과
올해 희망퇴직비용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하였는데,
이는 주식시장 부진 등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한데 주로 기인합니다.
그러면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 더 자세히 보시겠습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 5,4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은행의 여신성장은 다소 부진하나
대출평잔이 증가하고
카드,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입니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851억원으로
은행의 신탁, 펀드판매 등 수수료 영업 강화와 더불어
증권의 IB수수료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3% 증가하였습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 1,3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부진한 실적이나,
그룹 전사적인 영업활동 강화와 비즈니스 확대 노력에 힘입어
순수수료이익은 올해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개선된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으나,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와 지수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2분기 보험손익의 경우
KB손해보험의 일반∙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하여
지난 4분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반관리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3조8억원으로
지난 1분기 희망퇴직비용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증가하였고,
2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4,8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1분기 사내복지기금 출연과 희망퇴직비용과 같은
거액의 특이요인이 이번 분기에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2분기 비용이 다소 높아 보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몇가지 배경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은행은 연간 성과평과 결과를 감안하여
성과급 등을 지급하게 되는 경우
4분기에 일시에 비용으로 인식해 왔는데,
이번 분기부터는 분기별 실적의 가시성을 높히고자
연말 추정 지급액을 분기별로 안배하여 보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하였습니다.
이에, 올해 은행의 지급규모를
통상임금의100% 수준으로 추정하고
이중 상반기에 해당하는 약 310억원의 비용을
이번 2분기에 인식하였습니다.
또한, KB손해보험의 2018년 임단협이
최근 타결됨에 따라 보로금 약 180억원도
추가로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입니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21억원으로
한진중공업 출자전환과 오리엔트조선 담보물 매각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6.7% 감소하였습니다.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Credit Cost는
18bp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환입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23bp를 기록하여
Credit Cost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 영업외손익은 553억원으로
1,15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익이 반영되었던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2019년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ROA는 0.76%,
ROE는 10.22%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2분기 ROE는 10.89%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ROE의 경우에도10.25%를 기록하여
분기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입니다.
가운데 그래프를 보시면,
2019년 6월말 현재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0.9% 증가한 260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부문별로 보시면,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경찰공무원대출 등
우량∙안전자산 위주로
전년말 대비 0.9% 성장하였고,
기업대출의 경우도
우량중소기업대출의 꾸준한 확대와
대기업 여신 성장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성장하였습니다.
당사는 경기둔화 Cycl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량차주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자
잠재부실 여신에 대한 리밸런싱을 지속하고
보수적 여신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기반 확대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탄력적인 여신정책을 통하여
대출성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은 순이자마진입니다.
2분기 은행 NIM은 1.70%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였는데,
이는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전∙월세자금대출 등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성장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에 주로 기인합니다.
한편, 2분기 그룹 NIM은 1.96%로,
카드론 금리인하에 따라
카드 NIM이 축소된 영향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시장경쟁 상황과 금리추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순이자마진 확대가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만,
당사의 최대 강점인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저원가성예금 확대에 주력하여 NIM을 최대한 방어하고자 합니다.
(4p)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다음은 그룹 Cost Income Ratio 입니다.
2019년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CIR은 52.1%이며,
희망퇴직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2%를 기록하였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310억원 규모의 은행 비용보정 영향을
추가로 감안하는 경우 CIR은 50.7% 수준으로
과거 5개년 동안 경상적 CIR은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향후 Top-line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전사적인 비용감축 노력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그룹 비용효율성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9년 2분기 그룹과 은행의 Credit Cost는
각각 0.15%, -0.03%를 기록하였고,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각각 0.18%, 0.01% 수준을 유지하여
Sub-normal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 거액의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을 제외하는 경우에도
상반기 그룹 Credit Cost는 23bp 수준을 기록하여
KB의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룹의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측 그래프를 보시면,
2019년 6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4.94%, CET1 비율은 14.14%로
견조한 순이익 창출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18bp, 3bp 상승하였고
여전히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입니다.
(6p) 2019년 상반기 Key Takeaways– KB손해보험의 가치경영
이번 6페이지에서는 KB손해보험의 가치경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GA채널 중심의 신계약 경쟁이 지속됨에 따라
판매비용 증가와 인수기준 완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더 나아가 중장기적 수익성 악화와 리스크 증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연초만 하더라도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험료 합리화 등에 힘입어
업계 실적이 개선 Cycle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상반기 동안 시장과열 양상이 지속되면서
당기실적은 물론 미래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실적발표회에서는
KB손해보험의 경영방침을 소개드리고
향후 전략방향에 대해서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KB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단기실적과 외형성장보다는 중장기적 건전성과 안정성에 입각하여
미래가치를 키워 나가는 가치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사는 보험 비즈니스 본연의 특성과 현행 회계기준의 한계로 인해
당기실적이 미래가치를 반드시 담보하지 못하고
미래가치가 당기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당기순이익, 보험매출 등의 단기 성과지표 관리보다는
보험계약의 질적성장과 미래가치를 측정하는 중장기 지표로서
내재가치, 신계약가치를 성장시키는 것을
KB손해보험의 핵심 경영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6페이지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KB손해보험의 내재가치 즉 EV는
2019년 6월말 현재 약 6조2천억원으로
2018년 연간 41.3% 성장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말 대비 26.9%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조2천억원의 내재가치 중
조정순자산가치는 약 3조9천억원으로
2017년말 2조6천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미래수익의 재원이 되는 보유계약가치는 약 2조3천억원으로
KB손해보험을 완전자회사 했던 2017년도 연말대비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은
87.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왼쪽 하단의 표는 장기보험 신계약의
‘자본비용 차감 후 이익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는
신계약가치 현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 창출한 신계약가치는 약 4,9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였고,
치열한 경쟁상황에서도
2분기 신계약마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 등
질적 측면에도 적정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시가주의 회계기준 도입과 자본규제 강화 등
새로운 규제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IFRS17 시행에 대비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충분한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고,
K-ICS, 즉 신지급여력제도의 시행에 대비하여
실질 듀레이션 관리를 강화하고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리스크관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우호적인 금리환경에서 자산 듀레이션 확대 과제까지 맞물려
손해보험 업계가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이러한 때일수록 KB손해보험은 외형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질적성장을 통해 미래가치를 차근차근 쌓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