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9년도 3분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김기환 부사장님과 그룹의 임원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19년도 3분기 실적에 대해서 김기환 부사장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사장님께서 3분기 실적에 대해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김기환 입니다.
KB금융그룹의 2019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영업개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3분기에도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교역이 크게 위축되었고,
한국경제도 수출둔화와 경상수지 축소, 내수악화 등
그동안 제기해 온 경제문제들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져
경기침체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이번 10월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하였고,
현재 기준금리는1.25%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이처럼 비우호적인 만큼
은행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KB금융그룹은 이번 3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마진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 안전'' 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 또한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였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금리하락 Cycle 속에서
은행의 순이자마진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함으로써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동시에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확대하는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증권은 은행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WM과 CIB 부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대하고,
그룹의 Capital Market 부문의 경우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고려할 때
해외시장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성장잠재력이 높고 당사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전반적인 Revenue 확대가 다소 어려운 시기이므로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용효율성 개선을 가속화하여
그룹의 Earnings Fundamental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과제들도 차근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여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MVNO, 즉 가상이동통신망사업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MVNO는 통신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합리적인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은 이러한 통신서비스에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서비스인
“Liiv M”을 오는 11월에 개시할 예정입니다.
Liiv M은 업계 최초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KB국민은행의 3,400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Liiv M에 계열사들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통신을 매개로 금융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통신과 금융의 융합으로 양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KB금융그룹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처럼 철저하게 내실을 다져 나가면서도
미래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9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은 2019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2조 7,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준이나,
작년의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입니다.
올해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다소 제한된 것은
그룹 차원의 Digitalization과
은행과 손해보험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다소 증가한데
주로 기인합니다.
한편, 이번 3분기 순이익은 9,403억원으로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감소와
보험실적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9천억원대의 경상적 순이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 더 자세히 보시겠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 8,686억원으로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하였고,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194억원으로
카드사의 금융 및 할부 자산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 7,165억원으로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1.8% 감소하였으나,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부진과 금융상품 판매 위축에 따른
신탁이익, 증권수탁수수료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카드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한편,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부진한데,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주요 보험상품들의 손해액 증가로 보험실적이 부진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 ETF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된데 주로 기인합니다.
다음은 일반관리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4조 4,56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다소 상승하였는데,
이는 올해 차세대시스템 도입 등Digitalization 관련 비용과
은행과 손해보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한데다,
올해부터 연말 성과급 등에 대한 비용보정을 시작한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이러한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편, 3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 4,5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였고,
이번 분기 손해보험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3.3%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61억원으로
2분기 한진중공업 등 약 810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로는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Sub-normal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 그룹Credit Cost는 0.19%를 기록하여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1)
2019년 3분기 누적기준 그룹 ROA와 ROE는
각각 0.75%, 10.11%를 시현하였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전년도 은행의 명동사옥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된데다
올해는 그룹 차원의 Digitalization과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보험이익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ROE가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만,
경상적 기준으로는 분기별로 1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입니다.
가운데 그래프를 보시면,
2019년 9월말 현재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1.4%, 전분기말 대비 0.5% 증가한
261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2%, 전분기말 대비 0.3% 증가하였고,
기업대출은 SOHO여신과 우량중소기업여신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7%, 전분기말 대비 0.8% 성장하였습니다.
당사의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여신정책과 시장의 경쟁과열로
올해 은행 원화대출금이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3분기부터 여신정책을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SOHO대출 중심으로 시장경쟁도 완화됨에 따라
8, 9월 들어서는 여신성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올해 2~3%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순이자마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분기 은행 NIM은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1.67%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3분기 그룹 NIM은 1.94%로,
카드론 금리인하 등으로 카드 마진률이 축소된 영향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하였습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마진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KB금융그룹은 보다 정교한 여신 Pricing과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해
NIM축소를 최대한 방어하는 동시에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4p)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2)
다음은 그룹의 Cost Income Ratio 입니다.
2019년 3분기 누적기준 그룹 CIR은 51.6%를 기록하였으며,
은행과 손해보험의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50.9% 입니다.
참고로, 올해 그룹의 Digitalization 비용과
은행의 성과급 등 비용보정 영향을 추가로 제외하는 경우
경상적 CIR은 49.4% 수준으로,
그동안의 희망퇴직 실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과거 5년 동안 경상적 CIR은 명확한 하향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9년 3분기 누적기준 그룹과 은행의 Credit Cost는
각각 0.19%, 0.03%를 기록하였고,
이번 분기의 국민유선방송 출자전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410억원을 제외하는 경우
누적기준 그룹 Credit Cost는 0.2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룹의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9년 9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5.29%, CET1비율은 14.39%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소매 신용평가모델 개선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6월말 대비 각각 25bp, 16bp 상승하였습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시기이지만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향후 경기둔화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서도
충분한 Buffer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음을 보시겠습니다.
(5p) 2019년 3분기 Key Takeaways–新예대율 규제 대응전략 및 그룹 이익안정성 제고전략
이번 5페이지에서는
내년 1월 新예대율 규제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서 관심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
당사의 新예대율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금리하락 Cycle에서
은행의 수익성 훼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한 만큼
그룹 차원의 이익안정성 제고전략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먼저 新예대율 관련해서 좌측 그래프를 보시면,
9월말 현재 KB국민은행의 예대율은 95.7%로
新예대율 규제에 대비한 전략적 자금조달과 대출성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新예대율은 특히 하반기 들어 빠른 속도로 하락해
9월말 현재 규제비율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 말까지 내부 관리목표인 99.5% 수준을 달성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KB의 경우 가계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新예대율 규제에 대응한 조달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당사는 월별 여신성장과 핵심예금 추이,
시장금리와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조달시기와 규모 등을 안분하고,
정기예금, 저원가성예금은 물론 커버드본드 발행까지
자금조달 기반을 다각화하여 전략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정기예금의 경우
하반기 들어 우호적인 금리환경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조달부담은 훨씬 완화되고 있으며,
조달비용을 감안하여 금융기관예금 중심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커버드본드의 경우에는
원화예수금의 1%, 약 2.6조원까지 예수금으로 인정되는 만큼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5천억원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2.1조원을 조달하였습니다.
그동안 발행한 커버드본드는
만기 5년에서 7년의 장기채권으로 안정적인 조달기반이고
발행 관련 제반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금리측면에서 정기예금 대비 유리한 편입니다.
참고로, 시장상황을 감안하여 커버드본드는 올해 약 5천억원 가량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고,
이번 안심전환대출도 新예대율 측면에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은 그룹의 이익안정성 제고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5년간 KB금융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비이자이익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했는데,
그 결과, 그룹 총영업이익에서 순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2014년말 89.1%에서
2019년 9월말 현재 79.6%로 감소하였습니다.
한국경제도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그룹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KB금융그룹은 전통적 예대 비즈니스, 수수료, 자산운용 사업부문별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통적 예대 비즈니스의 대표 계열사인 은행은
과거 가계대출과 SOHO여신 중심의 성장축을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전환하되,
무역금융, CMS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연계하여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플랫폼대출을 포함하여 신성장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다음, 수수료는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의 핵심적인 사업부문으로,
증권 WM과 IB 비즈니스는 은행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항공기금융 등 신규IB사업을 확대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산운용은 중장기적으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는 사업부문으로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작년 6월 그룹의 Capital Market 조직을
Co-location하여 효율성을 도모하고,
우수한 운용인력 영입과 양성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계열사 간 공동투자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의 운용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KB금융그룹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Earnings Fundamental을 지켜 나가기 위해
전략과제들을 수립하고 부단히 추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